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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원더우먼 1984 후기

by 활꽃게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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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은 없었다.

갤가돗만 있었을뿐..


배우 갤 가돗

DC와 마블의 차이라고 단연컨대 말할 수 있는건 갤가돗이 있냐 없냐 정도일듯하다, 물론 마블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지만, 배우로 놓고 치자면, 완성형 여성히어로의 이미지랄까?(물론 이미지만..) 처음 원더우먼이 등장했을 때 그때의 아름다움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사실,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가 나왔음에도 극장에서 볼수 없는건 참으로 아쉬운일이다. 근대 얼마나 사람들이 안봤는지 VOD로 금방 나와버려서 집에서 소리 안나는 팝콘이 아닌 포테이토칩을 와그작 거리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DC영화도 분명 블록버스터다 근대..

아쿠아맨 이후 DC도 분명 재미있는 히어로 작품을 내놓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쿠아맨의 흥행과 조커의 흥행 이후 국내에선 쓰디쓴 참패를 맛봐야만 했다. 마블영화의 경우 800만 관객은 우습게 넘어버릴 정도로 퀄리티 있고 화려하며, 히어로 캐릭터들의 특성이 다양하지만, DC 영화의 경우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다.

 

마블 이전 배트맨 비긴즈 부터 다크나이트까지 음산한 분위기에 스토리, 액션까지 더해져서 재미있게 봤었지만, 그 이후 나오는 DC 영화들은 마치 마블을 겨냥한것 마냥 CG도 엊비슷하게, 화려함도 엊비슷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DC 영화의 특징은 어두운 분위기에 스토리가 있는 중후함인데... 그걸 잘 살리지 못한다.

(조커는 잘 살렸으면서.. 다른영화들은 왜 자꾸 팬들에게 실망만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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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영화 저스티스리그, 아쿠아맨, 샤잠(위)와 마블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아래) >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 영화보다 퇴화된 CG와 액션

2017년 원더우먼이 개봉할 당시,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의 원더우먼 쫄쫄이를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 촌스러움을 어떻게 멋있게 감췄을까가 가장 궁금했다. 그 궁금증을 감동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원작의 선을 잘 보여주면서도 여전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슈트와 파워풀하면서도 화려한 액션, 그리고 갤가돗 꽤 충격이였다. 마블의 블랙위도우가 가장 매력적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캐릭터성으로 따지자면 갤가돗이 이날부터 최고가 되었다.

 

하지만, 2020년 감독이 코로나에 걸린건지, DC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싶었다. 액션은 퇴화되었으며, 스토리도 엉성했다. 그리고 3류 게임에서나 볼법한 CG까지...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영화 <캡틴아메리카 : 퍼스트어벤저>가 생각났다. 

 

< 얍! 줄다리기 하자! (왼) 원더우먼 1984의 최대 빌런(우) >

패티젠킨스 감독과 시사회 명대사

어느 스포츠 신문 인터뷰에서 패티젠킨스 감독은 원더우먼 1984를 통해 "이 시대에 어울리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시사회 이후 현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며 원더우먼 1984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시대가 코로나 시대 전인지 후인지는 알지는 못하겠으나, 코로나 시대라고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는 분명 시대에게 말하고 싶은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 그냥 일반적으로 킬링타임으로 보는 영화에서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던가, 권선징악을 나타내주고 있지만, 원더우먼 1984는 애매하다. 내가 보기엔 그랬다.

 

여성혐오는 아니지만서도... 여성 감독들이 만든 영화 대부분에는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다)

 

 

코로나 3단계 회사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 3단계 회사 출근 해야 할까요? 3단계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시다. 3일째 1,000명 이상이 계속되고 있다. 저번주부터 무료 코로나 검사로 인해 약간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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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장점인 매력적인 빌런을 살렸으면...

영화를 보고 난 후 원더우먼이 궁금해졌다. DC와 마블의 차이점은 분위기와 명확이 나타나는 메인 빌런들에 있다고 생각한다. 슈퍼맨의 렉스 루터, 배트맨의 조커처럼 원더우먼에도 아치 에너미로써 치타가 있다. 매우 빠른 스피드가 주요 능력인데, 이 능력으로 원더우먼을 괴롭힌다. 또한 맥스웰 로드는 텔레파시로 정신조종에 능하며 DC의 히어로들에게 혼란을 걸어 서로를 싸우게 한다거나 철저한 계획으로 히어로들을 곤란에 빠트리는 역할을 한다.

 

분명 조금 더 배트맨과 같은 느낌으로 촬영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 원더우먼의 메인빌런 치타(위)와 정신조종 능력에 강한 맥스웰 로드(아래) >

 

  • 치타 (바바라 앤 미네르바) 원작 설정

    영국의 고고학자 바바라 앤 미네르바 박사는 우르즈카르타카라는 남성성을 관장하는 신을 숭배하는 아프리카 부족의 사라진 도시를 추적하다가 가이드에게 배신당해 부족에게 잡히고 만다. 감금당한 미네르바 일행은 도망쳐 나오다가 사라진 도시를 발견하게 되고, 여기서 동료 박사들을 죽여 제물로 바치고 의식을 치뤄 치타의 영혼을 얻게 되어 치타로 변신하는 힘을 얻게 된다.

    치타는 "완벽한 여성"인 원더우먼에 대해 질투심이 매우 강하며, 그 때문에 원더우먼을 없에고 싶어한다.

  • 맥스웰 로드 (맥스웰 로드) 원작 설정

    맥스웰 로드는 조커와 같은 지능캐이며, 정신계 초능력자이다.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했다가도 뒤에 돌아서서 칼을 꽂는 무서운 계획자이며, 원더우먼뿐만 아니라 DC의 모든 히어로들을 계획으로 농락하는 최고의 지략가이다. 원작에서는 슈퍼맨을 세뇌하여 원더우먼과 싸우게 하고, 그런 원더 우먼이 자신을 죽이게 함으로, 히어로들의 명성을 추락시킨다. 

 

아쉬운 영화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DC든 마블이든 코믹스 기반의 영화는 원작과 비교하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물론 몰랐던 캐릭터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도 한몫 하지만, 가장 좋은건 스토리나, 그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아보는게 아닐까 싶다.

마블은 OST에 약하지만, DC 영화는 OST에 강하다. (그린랜턴은 제외...) 저스티스 리그도 그렇고 원더우먼도 그렇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OST는 나도 모르게 주먹에 힘을 쥐게 한다. 1번쯤은 볼만한.. 그렇다고 시간내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고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2시간 30분 러닝타임..)

 

+ 쿠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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